오늘은 점심 메뉴로 내가 좋아하는 추어탕!!
젊었을 때는 먹지 않았지만 지금은 너무 좋아하는 메뉴이다.
나이가 들면 입맛도 바뀐다.
통추어탕보다는 미꾸라지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게 갈아 넣은 추어탕을 좋아한다.
여름이니까 더운 건 당연한데 더워도 너무 더워 지쳐서 보양식을 먹어야겠다 생각해서
단골집 광명사거리 남원 추어탕을 찾았다.
한진아파트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초복, 중복, 말복 같은 경우 어머님, 아버님께도 포장해 갖다 드리면 맛있게 드신다.
여러 군데를 가 보았지만,
남원 추어탕이라는 상호명도 전국에 많지만 아직은 우리 동네가 제일 맛있는 듯, 딱 내 취향이다.
위치는 7호선 광명사거리역 3번 출구에서 200m 정도 직진
내부는 에어컨으로 아주 시원하다.
02) 2683 - 8777
주차는 차 두, 세대 정도
점심시간, 즉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게 앞 주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배달은 안되고
포장은 가능하다.
포장은 밥은 안주는 대신 양이 많다고 쓰여 있다.
메뉴판, 우리 집은 보통 추어탕과 추어튀김이 나오는 세트메뉴를 선호한다.
세트메뉴는 1인 주문은 안되고 2인 이상 주문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2,000원이었는데 이곳도 치솟는 물가 때문인지 13,000원으로 가격 상승.
특정 식품의 전문점을 가면
보통 무슨 무슨 효능이라고 쓰여 있는데
추어탕의 효능이 액자로 해서 가게 내부 벽에 걸려 있다.
스테미너를 보강하고 정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고 철분이 시금치의 3배
칼슘은 뱀장어의 9배!!!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각종 무기질을 함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고 쓰여 있다.
백발이 흑발로 변할 정도가 되려면 매일 먹어야 할 듯하다 ^^;;
요새 흰머리가 자꾸 거울을 볼 때마다 하나씩 얼굴을 드러낸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기술 전수 및 가맹점 문의 안내도 걸려 있다.
난 하고 싶어도 저질 체력이라 사 먹는 걸로만..
친구가 식당을 한 적이 있는데 엄청 힘들어 보였다.
주문을 하면 나오는 밑반찬 한상!!
추어탕에 넣을 각종 양념과 김치 그리고 인삼이 나온다.
잎까지 통째로 먹는 인삼 두 뿌리!!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왠지 건강해지고 없던 힘도 생기는 느낌으로 맛있게 먹었다.
맛은 좀 쌉쌀하다.
원래 쓴 맛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 내 입맛에는 딱이다.
두부 한쪽은 이미 입속에 ㅎㅎ
고소하니 간장을 살짝 찍어 먹는다.
고깃집을 가든
추어탕집을 가든 내가 즐겨먹는 밑반찬 중에 하나
양파절임
입맛을 개운하게 한다.
김치는 항아리 째 가져다주면
접시에 먹을 만큼만 집게로 덜어 먹게 되어 있다.
가위도 주므로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
세트메뉴를 시키면
이렇게 미꾸라지를 통째로 튀긴 추어튀김이 나온다.
미꾸라지는 가을에 가장 맛있다고 해서 추어일까?
지금은 여름이라 그런지 크기가 작지만 맛은 있다.
산초와 들깨가루는 테이블 위에 항상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다.
산초가루와 마늘 다진 것과 고추 다진 것, 들깻가루, 후추, 몸에 좋은 부추를 기호대로 넣는다.
들깨가루를 너무 많이 넣으면 떠먹을 국물이 없어진다.
너무 걸쭉해져서,
국물을 먹고 싶다면 조금만 넣는 것이 좋다.
산초 역시 강한 향이 있으므로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은 넣지 않고 난 조금 넣는다.
돌솥밥은 밥 짓는 데 시간이 좀 걸려 바쁜 사람들을 위해 공깃밥으로 대체 가능하다.
공깃밥으로 대체하여 시킨다고 해도 가격은 변함없는 듯하다.
돌솥밥에 있는 밥을 그릇에 덜고 물을 따라 넣어두면 구수한 누룽지 밥이 완성된다.
추어탕에 밥 한 그릇을 먹고 마지막에 누룽지 밥을 먹는데 이것 또한 별미이다.
그리고 빠지면 정말 섭섭한 낙지젓갈!!
벌써 반은 먹었다. ㅋㅋ
다른 추어탕집을 간 적이 있었는데 낙지젓갈이 없었다.
왜 그렇게 서운한지
싱싱하고 매콤하고 달달한 감칠맛에 추어탕 한번 떠먹고 한 젓가락
누룽지 밥 한번 떠먹고 한 젓가락 올려 먹으면 더욱 맛있다.
가게 내부사진
대놓고 사진 찍으면 손님들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 얼른 찰칵,
왼쪽 안쪽으로는 좌식으로 앉아서 먹는 테이블도 몇 개 있다.
4명 이상 되는 가족들이 와서 먹어도 좋을 공간이다.
늘 가 보면 손님이 없는 적은 거의 없었던 듯하다.
매장에서도 많이 드시고 포장도 많이 해 간다.
가끔 점심메뉴가 딱히 생각이 안 날 때
보양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낄 때
우리 집 단골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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